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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합뉴스] 헬로우뮤지움, 2026 국제 기획전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 개최

관리자
2026-09-01
조회수 24

헬로우뮤지움, 2026 국제 기획전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 개최


82팀 공모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와 해외 작가가 함께 조명하는 가족의 서사


  • 이종태 기자
  • 등록 2026.07.24 07:45



변화하는 가족, 확장되는 공동체를 바라보는 전시

 성수동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은 2026 국제 기획전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을 지난 7월 7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가족’을 하나의 고정된 형태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되는 관계로 바라보며, ‘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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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족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1인 가구와 대가족, 분가와 합가, 이주, 독립, 출산, 돌봄 등 삶의 과정 속에서 가족은 계속해서 변화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족이 무엇으로 구성되고, 우리는 누구와 함께 살아가며, 누구를 우리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지 질문한다.

 

집(house)에서 집(home)으로, 가족을 둘러싼 새로운 질문

이번 전시는 ‘집’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안에 쌓이는 기억과 감정, 관계의 의미를 살펴본다. 집은 단순히 사람이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과 돌봄, 기쁨과 슬픔, 갈등과 화해가 축적되는 심리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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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의 공동기획자이자 해외 작가를 큐레이팅한 마유미 히라노(Mayumi Hirano)는 집(house)과 집(home)의 차이에 주목한다. 물리적인 구조물로서의 집이 언제나 우리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진정한 ‘집’은 서로의 취약성을 받아들이고 연결되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최창희 감독(미학, 감성정책연구소 소장)은 한국 작가들의 작업을 중심으로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과 서사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권과 청년 작가의 시선을 통해 가족이라는 보편적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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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8팀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에는 국내외 작가 10명이 참여하며,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총 161여점의 작품이 출품한다. 특히 국내 참여 작가 8팀(인)은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들이다. 총 82팀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8팀(인) 김시율, 나은민, 성규빈, 손형호, 오상미, 유인선, 최보배, 최은주 작가는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오늘날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풀어낸다.

 

김시율은 이주와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가족의 이동과 기억을 담아내며, 최보배와 성규빈은 일상의 장면을 통해 가족의 흔적과 감정을 환기한다. 유인선은 방과 거실 등 삶이 머무는 공간을 통해 가족 관계의 구조를 살펴보고, 오상미는 가족 관계 안에서 개인의 존재가 드러나고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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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민은 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한 시간을 바탕으로 돌봄의 관계를 새로운 생성과 연결의 가능성으로 확장한다. 최은주는 가족사진이라는 익숙한 형식을 통해 가족의 구성 방식과 고정된 사회적 이미지를 질문하며, 손형호는 기억 속에 남겨진 가족의 복합적인 감정을 가족사진과 가계도로 풀어내고 얼굴이라는 상징을 통해 가족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해외 작가가 바라본 돌봄과 기억

마유미 히라노가 큐레이팅한 해외 작가 섹션에서는 가족을 둘러싼 돌봄과 기억, 시간의 경험을 탐색한다. 하나코 미야모토는 욕조와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돌봄이라는 행위를 조명한다. 목욕이라는 가장 사적인 행위를 통해 인간의 취약성과 타인의 돌봄이 만나는 순간을 보여주며, 집이란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관계적 공간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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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릭 크루즈는 가족을 기록한 개인 사진을 통해 시간과 기억, 부재와 연결의 감정을 포착한다. 공개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던 가족의 순간들은 작가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붙잡게 하는 기록이 되었으며, 사진 속 풍경과 날씨, 빛은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다.


오프닝 및 작가 비평 프로그램, 가족에 대한 대화의 장 마련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은 7월 13일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기획자 마유미 히라노가 방한해 참석했으며, 전시 오프닝과 함께 한국 작가 8인의 작가 비평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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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출품한 가족에 대한 작품 뿐 아니라 기존 작업 세계와 작업 과정까지 직접 소개하며 자신의 예술적 관점과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했다. 이어 최창희 감독과 마유미 히라노가 작품에 대한 평론과 질의를 진행하며 작가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권의 관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비평 프로그램은 참여 작가들에게는 작품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관람객에게는 전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계 13개국 37명의 어린이 가족의 모습

전시의 마지막에는 한국, 필리핀, 벨기에, 모로코, 루마니아, 프랑스, 브라질, 시리아, 마케도니아, 스페인, 포르투갈, 세르비아, 튀르키예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담긴 어린이의 경험이 선보인다. 어린이의 작품은 가족에 대한 질문이 특정한 답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형태와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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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차 예술 프로젝트 ‘예스키즈’의 두 번째 전시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은 헬로우뮤지움이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예스키즈: 헬로우뮤지움 다년차 예술 프로젝트’(2025~2027)의 두 번째 전시이다. ‘예스키즈’는 저출산 문제에 관해 문제 제기하고 대안적 가족 서사를 예술을 통해 조명하고 완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작년 첫 번째 《헬로, 패밀리: 가족이 되다》에서 국내 전문가 및 중견 작가들이 참여해 가족 다양성을 주제로 전시와 세미나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청년 작가와 해외 작가의 시선으로 세대와 문화권을 아우르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오는 8월 22일까지 헬로우뮤지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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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요]

전시명: 《헬로, 패밀리: 안녕, 우리 집》

기간: 2026.07.7.(화) ~ 2026.08.22.(토) 10:00 – 18:00 / 일, 월, 화 휴관 

장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12길 20 안심상가 2층 헬로우뮤지움

참여작가: Hanako Miyamoto, Geric Cruz, 김시율, 나은민, 성규빈, 손형호, 오상미, 유인선, 최보배, 최은주  

주최주관: 헬로우뮤지움

후원: 한국예술문화위원회(아르코)  

문의: 02-3217-4222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시각예술창작주체(다년) 지원사업입니다. 


출처: 한국미술연합뉴스(http://www.amnews.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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