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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강릉서 피어난 '초록빛' 사유의 시간

관리자
2026-09-24
조회수 102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강릉서 피어난 '초록빛' 사유의 시간


자연 지형 살린 하슬라 철학… 생태예술의 완벽한 조화
이경래·김선우 등 작가 24인의 독창적인 시각예술 총망라


  • 이상완 기자
  • 입력 2026.08.29 14:34
  • 댓글 0

paste.png하슬라 현대미술관 전시 공간. 사진=하슬라미술관

 

[뉴스컬처 이상완 기자] 푸른 동해와 수려한 대자연을 품은 강릉 하슬라미술관이 다가오는 가을 지구의 내일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생태예술의 장으로 거듭난다.


하슬라미술관은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과 공동 주최로 특별 생태예술전 '2026 헬로초록씨'를 내달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는 앞서 치러진 나주정미소 순회전에 이어 강릉에서 자연 속 생태예술의 묵직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헬로초록씨'는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미술을 통해 꾸준히 탐색해 온 헬로우뮤지움의 대표 프로젝트다.


지난해 뛰어난 기획력과 사회공헌적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훌륭한 공공성을 입증했다.


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원래의 자연 흐름을 존중하는 하슬라미술관 고유의 건축 철학과 맞물려 더욱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끌어낸다. 인간과 자연이 기꺼이 곁을 내어주며 공존하는 '자연과의 동행'이라는 화두를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이경래 예술감독을 필두로 강지호, 권오상, 김선우, 윤호섭 등 현대미술 작가 24인이 대거 참여해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82점의 역작을 선보인다.


버려진 의류와 폐신문지, 플라스틱 등 수명을 다한 사물들이 예술가들의 예리한 감각을 거쳐 독창적인 시각예술로 탈바꿈했다.


친환경 허니컴 보드를 활용한 이경래 예술감독의 '멍든 사과'를 비롯해 헌 옷을 새활용한 김효진 작가의 '괜찮아 꾸뛰르 땀땀' 등 다채로운 대표작들은 관람객에게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사유하는 뜻깊은 '초록 리터러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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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헬로초록씨' 포스터. 사진=하슬라미술관


관람객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 기간에 개인 텀블러나 에코백을 지참하고 방문하는 관람객은 입장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람객 스스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전시가 지닌 숭고한 가치를 몸소 체험하도록 이끄는 능동적인 기획이다.


하슬라미술관 관계자는 "자연과 현대미술의 공존을 지향하며 자연의 원래 지형을 고스란히 살려낸 하슬라의 예술적 공간 철학과 이번 전시의 생태적 메시지가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이상완 prizewan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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